아티스트와 함께 호흡하는 ‘오픈스튜디오 아트팬데믹’

  • 아트조선 김슬기 에디터

입력 : 2020.06.08 12:58

12일 장흥가나아뜰리에1·2, JH CLUB서 개최

가나아트와 프린트베이커리가 후원하는 장흥 가나 아뜰리에의 문화기획 프로젝트 ‘오픈스튜디오 아트팬데믹’의 두 번째 행사가 12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장흥가나아뜰리에1·2와 JH CLUB에서 개최된다.
6월 오픈스튜디오는 ‘덕분에’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이들을 위해 행사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제2회 오픈스튜디오에서는 JH CLUB에서 컨셉츄얼한 두 개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나를 보다展’은 38인의 아뜰리에 입주작가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전시다. 김선우, 김형곤, 임옥상, 전병현 등 외부작가도 참여해 전시를 풍성하게 구성했다.
또 다른 전시 ‘내가 좋아하는 나의 그림展’에는 작가 본인의 작품 중 애정이 가득 담긴 작품이 출품됐다. 스스로 뽑은 베스트 작품을 보며 작가들의 예술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전시된 모든 작품들은 행사 당일 진행되는 이벤트 경매에 출품돼 직접 소장이 가능하다. 전시 오프닝 파티에서는 미술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작가와의 대화(Stand up Artist)가 준비됐다. 6월의 호스트는 김세중, 아트놈, 손문일, 이태수 작가다.
장흥 가나 아뜰리에 1·2에서는 38인의 작업실을 개방해 작가와 대중과의 만남이 이뤄진다. 또한 아뜰리에 복도에는 입주작가가 초대한 동료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장흥 가나 아뜰리에는 예술가촌의 메카를 이루겠다는 큰 꿈을 품고 출발했다. 낡은 모텔이었던 건물을 빌모트(Jean Michel Willmotte)의 설계로 예술가들의 작업실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시를 연계하여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다. 이에 오픈스튜디오는 일상 속에 미술이 확산돼 모든 이의 삶이 예술적으로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며 기획됐으며, 매월 둘째 주 금요일 경기도 장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