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5 16:41
김창열, 이왈종, 오수환 등 0원부터 시작

코로나19 여파로 예술계 각 분야에서는 창작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워지며 침체가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의 한 작가가 소셜미디어에서 시작한 작품 판매 프로젝트인 ‘#ArtistSupportPledge(아티스트 지원 서약)’에 20여 만명의 작가와 컬렉터가 참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옥션은 이러한 국제 예술계 흐름에 맞춰 새로운 방식의 경매 서비스 #아트서클(#ArtCircle)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출품해 낙찰되면 낙찰금액의 절반을 본인이 추천하는 후배 작가 작품 구매를 위해 적립하는 형태다. 동시에 컬렉터는 경매를 통해 단지 작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에 기여하는 착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옥션은 이러한 국제 예술계 흐름에 맞춰 새로운 방식의 경매 서비스 #아트서클(#ArtCircle)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출품해 낙찰되면 낙찰금액의 절반을 본인이 추천하는 후배 작가 작품 구매를 위해 적립하는 형태다. 동시에 컬렉터는 경매를 통해 단지 작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에 기여하는 착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첫 번째 #아트서클에는 43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경매에 출품했다. 이들은 후배 작가들을 돕고 특히 그림을 처음 소유하고자 하는 초보 컬렉터에게 예술과 함께하는 기쁨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미술 시장의 생태계를 만드는 취지에 동감해 참여했다.
<물방울>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창열 화백은 미술계 원로로서 미술 생태계를 위한 #아트서클 경매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또 60여 년간 동서양을 넘나드는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한국 추상 회화의 거장 윤명로 화백의 작품도 나온다. 자유로운 화면 구성과 정감 어린 색채로 제주도를 그려내는 이왈종 작가의 작품, 그리고 한국적 정서가 담긴 추상화 작업을 해온 오수환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또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는 활동을 하며 숯을 재료로 수십 년간 작업해온 이배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물방울>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창열 화백은 미술계 원로로서 미술 생태계를 위한 #아트서클 경매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또 60여 년간 동서양을 넘나드는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한국 추상 회화의 거장 윤명로 화백의 작품도 나온다. 자유로운 화면 구성과 정감 어린 색채로 제주도를 그려내는 이왈종 작가의 작품, 그리고 한국적 정서가 담긴 추상화 작업을 해온 오수환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또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는 활동을 하며 숯을 재료로 수십 년간 작업해온 이배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작가들은 지난 3월에도 ‘코로나 피해 돕기 #힘내요 대구’에 자신의 작품을 0원에 출품해 대구 시청에 기부금 약 6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경매에서도 ‘착한소비’를 통해 미술계와 후배 작가를 위한 의미 있는 낙찰 금액이 모아지길 기대하며 미술품 경매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출품작의 경매 시작가는 0원부터 시작한다. #아트서클 프리뷰 전시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온라인 경매는 29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출품 순차 마감된다.
아트서클은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를 위해 캠페인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출품한 작가로부터 추천 받은 작가라면 누구나 아트서클에 참여할 수 있다. 약 1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전업 작가 중 현재 미술 시장에서 인지도를 갖추고 작품이 거래되는 작가는 약 1%로 추산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아트서클을 통해 많은 작가들이 시장에 새롭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서클은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를 위해 캠페인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출품한 작가로부터 추천 받은 작가라면 누구나 아트서클에 참여할 수 있다. 약 1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전업 작가 중 현재 미술 시장에서 인지도를 갖추고 작품이 거래되는 작가는 약 1%로 추산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아트서클을 통해 많은 작가들이 시장에 새롭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