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재展 <여좌본부>

  • 아트조선 한아리 에디터

입력 : 2020.05.20 12:08

●전 시 명  : 조경재展 <여좌본부>
●전시기간 : 2020. 5. 6 ~ 5. 27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84(서울혁신파크 5동))
●관람시간 : 화 ~ 금 : 11시 ~ 7시
●휴 관 일  : 월요일
●문     의  : 02-2124-8939
●출품작가 : 조경재
 
조경재 <여좌본부> 가변크기 공간설치 2020
 
■ 전시 소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020년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9명의 기획자와 작가를 선정하여 SeMA창고(세마창고)와 SeMA벙커(세마벙커)에서 5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미술관이 2008년부터 역량있는 신진 작가가 전시를 열 수 있도록 작품 재료비, 전시장 대관료, 홍보비,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신진미술인의 첫 전시로서 조경재 작가의 《여좌본부》가 5월 6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SeMA창고에서 개최된다. 
조경재 <과거 오브제> 케라믹, 석고, 돌 2020
 
《여좌본부》라는 전시명은 작가가 태어나 초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진해시 여좌동의 고향 집 기록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시 공간인 SeMA창고((구)질병관리본부의 시약창고)의 적벽돌 조적조 건축물을 유년 시절의 다락방, 지하실, 옥상 등 미로와 같이 얽히고설킨 공간으로 새롭게 재현했다. 비밀스러운 작당을 상상했던 어린 시절의 탐색적 시선을 공간 설치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전시와 공간 체험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여좌본부》는 허리를 숙여야 통과할 수 있는 낮은 문과 비좁은 통로, 위태로운 계단, 매끄럽지 않은 마감 등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불편함을 경험할 수밖에 없도록 구성되었다. 새로운 공간 체험을 통해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낯선 감각을 일깨우고, ‘보고 감각하기’의 새로운 접근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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