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45억원 긴급 지원

  • 아트조선 한아리 에디터

입력 : 2020.04.07 14:00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 받은 예술가들의 활동과 작품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총 45억원의 추가예산을 5개 부문에 걸쳐 예술인(단체)·예술교육가·기획자 등에 5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500여 건을 긴급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예술인(단체)과 기획자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 ▲예술교육가 및 프로젝트 그룹 등을 지원하는 <예술교육 연구활동 및 온라인콘텐츠 제작 긴급지원> ▲프리랜서와 기획자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인 문화기획활동 긴급지원> ▲코로나19 등 재난에 대처하는 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지원하는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 ▲남산예술센터의 시즌 작품을 장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 제작․배포> 등 5개 부문이다.  
첫째,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는 서울에 활동거점(거주지, 작업실, 연습실, 스튜디오 등)을 둔 예술인(단체)과 기획자 등 문화예술 종사자가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8개 장르별 지원’: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문학행사, 아동․청소년극 ▲‘공간’: 소극장,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에서 기획프로젝트 제작․발표 등 2개로 나뉜다. 공모기간은 이달 17일까지다. 총 150건(팀) 내외에 건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신청 규모에 따라 상이하며, 선정된 예술인(단체)은 코로나19로 집단관람이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발표는 작품 특성에 따라 온라인콘텐츠(영상)를 제작하거나, 오프라인에서 공연과 전시를 발표하는 등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둘째, <예술교육 연구활동 및 온라인콘텐츠 제작 긴급지원>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문화예술(교육)단체, 프로젝트 그룹이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현장교육이 어려운 시기에  교육예술가의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예술교육 연구활동 지원(총 100명 내외, 건당 최대 200만원)’ ▲예술창작 활동과 연계한 ‘온라인 예술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지원(총 30건 이상, 건당 최대 1000만 원)’이다. 공모기간은 10일~20일까지이며, 총 130건(팀) 내외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셋째, <예술인 문화기획활동 긴급지원>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며, 서울의 도시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상상력을 높이는 프리랜서․독립 문화예술 기획자가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담론’(서울의 문화기획 활동, 도시문화 관련 현황 점검 및 전망을 제시하는 연구․포럼․세미나) ▲‘기획’(새로운 상상을 바탕으로 한 리서치, 기획안 구상 및 작성) ▲‘실행’(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실행하는 소소한 활동) 등 3부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10일~20일까지, 총 120명 내외 200만원씩 지원한다. 
넷째,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단체), 기획자 등이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공연, 전시, 영상, 출판 등 전 장르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한 후 실행․공유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공모기간은 10일~20일까지이며, 총 100명(단체) 내외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50만원씩 지급하며, 이 중 실행 가능한 40명(단체) 내외를 선정해 3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결과물은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돼 향후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술인 재난대응 아이디어를 배포하고 예술인들간 공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섯째,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 제작․배포>는 남산예술센터에서 제작하는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공연과 영상’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향후 남산예술센터의 ▲‘휴먼 푸가’(5월13일~24일)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6월24일~7월5일)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9월2일~13일) ▲‘왕서개 이야기’(10월28일~11월8일) 등 네 작품을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진행하고 온라인용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 콘텐츠로 재편집 후 상영하게 된다. 이 작품들은 실제 공연한 뒤  1~2개월 후 시민에게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공개된다. 휴관이 지속되는 4월에는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파란나라’, ‘7번국도’ 등 남산예술센터의 주요 전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진행한다.
지원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