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20 11:05
이화익갤러리 (19. 12. 19 - 20. 01. 08)
■전시정보
전시제목 : The Pursuit of Sweet Things
전시일정 : 2019. 12. 19 - 2020. 01. 08
전시장소 : 이화익갤러리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67

■전시소개
독창적인 동물 캐릭터를 창조해 작업하는 노준이 개인전 ‘The Pursuit of Sweet Things’를 내달 8일까지 이화익갤러리에서 가진다. 작가는 일상 속 자극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그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동물에게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과 자연 혹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

■전시내용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로 가득한 전시장은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카롱 귀를 가진 말, 온종일 졸음이 쏟아져 아예 베개를 지고 다니는 슬리부, 기내식 포장지에 싸여 있어 여행의 설렘을 연상하는 판다 등 저마다 재밌는 이야기를 갖고 있는 작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미소 짓게 되기 마련이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지만 결코 피상적이고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작가는 작업을 이끌어 가는 화두로서 관계의 회복을 말한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관계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이며, 이러한 소통을 통해 진솔한 교감과 희망을 꿈꾼다. 작품 속 캐릭터는 동물이지만 사람처럼 직립한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의인화된 모습이다. 그는 동물의 표정이나 동작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와 행동을 보여줄 뿐 아니라 때로는 관계에서 파생되는 증오와 근심을 떨쳐 버리고 행복을 지켜 나가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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