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展 < Rainless, 그곳에도 빛이 내린다면 >

  • 아트조선 송지운 기자

입력 : 2019.12.09 15:22

갤러리엘르 (11. 30 - 12. 19)

 
■전시정보

전시제목 : Rainless, 그곳에도 빛이 내린다면
전시일정 : 2019. 11. 30 - 12. 19
전시장소 : 갤러리엘르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2-3
 

설치 전경 / 갤러리엘르

 
■전시소개

빛을 조각하는 최은정이 개인전 ‘Rainless, 그곳에도 빛이 내린다면’을 오는 19일까지 갤러리엘르에서 가진다. 작가는 하늘에 펼쳐진 광경과 그곳에서 목격한 실체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기존의 ‘Hope’ 연작에서는 직접 경험한 혹은 스스로 보고자 한 빛과 희망을 전했다면,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은 어느 누구에게나 비출 빛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는 누군가의 희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것이 곧 자신을 비출 빛과 희망으로 이어진다고 말하며 같은 시간,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빛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그 바람이 닿기를 바란다.
 

< HOPE > 143x70x3.5cm Photo Print on P.U.R 2019 / 갤러리엘르

 
■전시내용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해도 시간과 계절, 빛의 움직임에 따라 각기 다른 경험과 감정을 갖게 되지만, 그 하늘을 올려다보는 우리의 마음은 하나다. “멋지게 재연된 피사체도 시공간 속에서 작가의 삶과 지향성이 묻어날 때 비로소 생명력과 가치를 갖게 된다”고 말하는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 속 잠시 하늘을 바라보다 그 위로 물든 빛을 발견한 순간의 감정을 새기듯 겹겹이 쌓아올린다. 이 작업을 통해 그 빛이 관람객에게도 희망으로 스미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