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21 16:40
강현욱, 김인영, 윤제원, 정고요나, 정해민
한국 청년작가 5인 대표작 선봬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은 2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019 한국 젊은 작가전: 차이의 번역(2019 Korean Young Artists: Translation of the Difference)’을 개최한다.
‘한국 젊은 작가전’ 은 문화원이 개원 이래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국의 유망한 작가와 기획자를 발굴해 홍콩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회화뿐 아니라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으로 작품의 매체적 특징을 실험하는 경력 10년 내외의 현대미술 작가 5인을 선정, 강현욱, 김인영, 윤제원, 정고요나, 정해민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김주옥 홍익대 미술대학 겸임교수가 기획했다. 작가들이 각자 해석한 현대미술 매체를 아날로그-디지털, 전통회화-현대회화, 가상-현실 등의 형식적 차이는 물론, 이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상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어떻게 차이가 번역될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전시는 두 파트로 나누어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사회 구조가 변화시킨 세상의 모습과 그로 인해 개인이 받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고요나는 SNS를 통해 개개인의 일상이 공유되는 현상을 예술적 소재로 사용한다. 특히 개인이 자신의 집과 개인 생활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생중계되는 CCTV 영상을 캔버스 위에 프로젝션한다. 이때 영상에 등장하는 움직이는 사람들을 캔버스에 그린다. 그렇게 그려진 회화 작품은 결과적으로 독자적인 작품이 되기도 하지만 그 작업 과정 역시 하나의 퍼포먼스 예술이 되고 이를 ‘라이브 캠 페인팅’이라고 부른다. 강현욱은 회화, 비디오 등을 통해 현대 사회와 도시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불안함과 세밀한 감정을 다룬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전통적 회화와 현대 회화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매체적 실험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통과 현대 회화를 내용적, 형식적으로 분석한다. 김인영, 정해민, 윤제원 작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디지털 시대의 회화 이미지를 논한다. 김인영은 2010년과 2019년 작업한 같은 제목의 시리즈 작품을 통해 산수화의 형식적 특징과 추상화의 제작 방식을 보여주고, 단속촬영법을 활용한 디지털 회화를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매체가 바뀌어도 이미지를 보는 인식의 틀이 여전히 유효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정해민은 과거에 자신의 회화에 등장했던 이미지들을 포토샵으로 변형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어 회화 속에서 매체의 가상성과 물질성을 실험한다. 윤제원은 사이버스페이스에 존재하는 이미지들에 대해 다룬다. 회화, 사진 이미지들은 디지털 매체로 변환되는 즉시 고유의 물성을 잃어버리고 이미지로만 기능하는데, 마치 현실이라는 오프라인과 디지털 파일로 존재하는 온라인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며 동양과 서양, 현실과 가상, 내용과 형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박종택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유망 작가들의 작품이 아시아 최대의 미술시장인 홍콩에서 열린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hk.korean-culture.org
‘한국 젊은 작가전’ 은 문화원이 개원 이래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국의 유망한 작가와 기획자를 발굴해 홍콩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회화뿐 아니라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으로 작품의 매체적 특징을 실험하는 경력 10년 내외의 현대미술 작가 5인을 선정, 강현욱, 김인영, 윤제원, 정고요나, 정해민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김주옥 홍익대 미술대학 겸임교수가 기획했다. 작가들이 각자 해석한 현대미술 매체를 아날로그-디지털, 전통회화-현대회화, 가상-현실 등의 형식적 차이는 물론, 이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상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어떻게 차이가 번역될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전시는 두 파트로 나누어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사회 구조가 변화시킨 세상의 모습과 그로 인해 개인이 받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고요나는 SNS를 통해 개개인의 일상이 공유되는 현상을 예술적 소재로 사용한다. 특히 개인이 자신의 집과 개인 생활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생중계되는 CCTV 영상을 캔버스 위에 프로젝션한다. 이때 영상에 등장하는 움직이는 사람들을 캔버스에 그린다. 그렇게 그려진 회화 작품은 결과적으로 독자적인 작품이 되기도 하지만 그 작업 과정 역시 하나의 퍼포먼스 예술이 되고 이를 ‘라이브 캠 페인팅’이라고 부른다. 강현욱은 회화, 비디오 등을 통해 현대 사회와 도시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불안함과 세밀한 감정을 다룬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전통적 회화와 현대 회화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매체적 실험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통과 현대 회화를 내용적, 형식적으로 분석한다. 김인영, 정해민, 윤제원 작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디지털 시대의 회화 이미지를 논한다. 김인영은 2010년과 2019년 작업한 같은 제목의 시리즈 작품을 통해 산수화의 형식적 특징과 추상화의 제작 방식을 보여주고, 단속촬영법을 활용한 디지털 회화를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매체가 바뀌어도 이미지를 보는 인식의 틀이 여전히 유효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정해민은 과거에 자신의 회화에 등장했던 이미지들을 포토샵으로 변형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어 회화 속에서 매체의 가상성과 물질성을 실험한다. 윤제원은 사이버스페이스에 존재하는 이미지들에 대해 다룬다. 회화, 사진 이미지들은 디지털 매체로 변환되는 즉시 고유의 물성을 잃어버리고 이미지로만 기능하는데, 마치 현실이라는 오프라인과 디지털 파일로 존재하는 온라인 세계를 왔다 갔다 하며 동양과 서양, 현실과 가상, 내용과 형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박종택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유망 작가들의 작품이 아시아 최대의 미술시장인 홍콩에서 열린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hk.korean-cultu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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