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11 17:01
소소한 일상 화폭에 담아 전하는 위로… 26일까지 이화익갤러리

동양화의 전통 기법을 계승해 현대적인 미적 감각을 발휘하는 이정은이 개인전 ‘열매 맺는 계절’을 26일까지 이화익갤러리에서 가진다. 작가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의 모습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를 차분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낸다. 원하는 색의 진하기와 묘사가 나올 때까지 끈기 있게 색과 선을 무수히 쌓아올린 노력의 결실로 소박하고 편안한 그의 작품에서는 충만함을 넘어 단단한 힘마저 느껴진다. 거대한 사회적 담론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에 집중하는 작가의 작품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안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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