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05 17:18
부산미광화랑 (11. 08 - 11. 25)
■전시정보
전시제목 : 김청정 초대전
전시일정 : 2019. 11. 08 - 11. 25
전시장소 : 부산미광화랑
주소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

■전시소개
김청정이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부산미광화랑에서 10년 만의 개인전을 가진다. 작가는 1960년대 후반 개념미술을 시작으로 견고한 물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미니멀한 감각을 조화시킨 입체 작업을 오랫동안 시도했고, 1970년대 이후에는 ‘돌멩이(자연석)’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공과 자연의 대립을 통합하는 데 천착해 왔다.
1980년대에는 벌레에 의해 나무가 썩어 들어가는 형상의 조각으로 작위와 무위의 혼재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했고, 원이라는 단순한 형태와 거울처럼 비치는 강철의 성질, 원과 면의 정갈한 교차, 직선과 원의 예민한 대비를 통해 극도로 정제된 조형의 차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색을 띠는 광선이 물질성을 지닌 돌, 스테인리스 스틸, 나무는 물론 아크릴과 오브제, 사진 등과 어우러진 작업을 진행해 빛을 매개로 하는 예리하고 감각적인 작품에 지금껏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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