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04 15:57
첼리스트 송영훈·지휘자 김광현 출연… 프랑스 작곡가 음악으로 꾸려져

떠나는 가을과 낙엽을 아쉬워하며 겨울 준비를 돕는 따스한 음악회 ‘11시 콘서트’의 11월 공연이 오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2004년 9월에 시작한 마티네 콘서트로 음악 애호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열려 정통 클래식 연주와 함께 제공되는 해설이 이해를 돕는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에 이어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갖춘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2019년에 바통을 넘겨받아 해설을 맡고 있다.
프랑스 대표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 1부는 첼리스트 송영훈이 포레의 엘레지와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관객을 맞이한다.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첼리스트로 평가받는 동시에 클래식 음악 라디오 진행자이자 2009년부터 5년간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를 역임하며 대중과 가까이 지낸 송영훈의 특별한 가을 나들이다. 2부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샤를 뒤투아가 발탁한 인재이자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김광현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연주해 견고하고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비제의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적인 아를의 여인 모음곡 1번과 화려하고 밝은 느낌의 교향곡 1번 중 4악장을 연주하며 음악회를 마무리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프랑스 대표 작곡가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선곡으로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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