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5 14:38
낙원악기상가, 11월 2일 ‘2019 RES-CUE, 낙원’ 개최
한국 전자음악 중심지에서 색다르게 즐기는 음악

세계 최대 악기 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에서 이색적인 파티가 열린다. 오는 11월 2일 무선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2019 RES-CUE, 낙원’이 진행된다. 본 행사는 낙원악기상가 전시 공간 d/p를 이끄는 예술인이 모여 서울시 주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을 위해 기획한 ‘사일런트 디제잉 파티’다. 한국 전자음악 1세대의 본거지였던 낙원악기상가에서 미디(Music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장비의 역사와 음악 네트워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영업시간 내에 진행해 상인과 디제이, 춤추는 관객이 한데 모여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상가 2층 복도에서 열리는 파티는 타인에게 소음 피해를 주지 않고 장소에 구애 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음악 축제지만 헤드폰을 벗으면 고요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다른 행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행사는 DJ 소울스케이프를 비롯해 DJ 모과, DJ 제시유, DJ 제용 등 힙합 디제이부터 제작자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디제이가 다수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우리나라 음악의 중심지로 불리는 낙원악기상가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음악 축제를 준비했으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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