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4 15:56
'풀잎과 만나보기, 풀잎 세상'展, 12월 14일까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세상 이야기 담은 미디어아트·동양화 13점 전시

도시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 풍경을 익숙하지만 낯설게 표현한 ‘풀잎과 만나보기, 풀잎 이웃’전(展)이 12월 14일까지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설치 작가 김자이와 동양화가 조세랑이 참여해 ‘풀잎 세상 바라보기’ ‘풀잎 이웃 마주하기’ ‘풀잎 이웃 만나보기’의 3가지 부문을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풀잎을 낯설게 바라보는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첫 부문 ‘풀잎 세상 바라보기’에서는 우리가 매일같이 거니는 길가의 초록 풀잎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조세랑은 동양화 기법으로 강렬한 색상의 식물과 놀이동산, 길 등을 그린 ‘길_파주’에서 풀잎 세상을 관찰하고 상상하면서 다른 세계와의 만남으로 연결한다. ‘풀잎 이웃 마주하기’에서는 조세랑의 ‘파주_시계꽃’과 ‘여러 가지 구슬_꼬리’를 통해 상상 속 풀잎 이웃들과 마주하며 우리가 모르는 풀잎 세상 속 풍경을 체험한다. 마지막으로 ‘풀잎 이웃 만나보기’에서는 김자이의 ‘휴식의 기술1’ 속 풀잎 세상으로 들어가 풀잎 이웃의 모양, 촉감, 향과 소리를 느껴본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풀잎 이웃을 새롭게 바라보고 작품 감상을 넘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더불어 10월 26일에는 조세랑 작가와 동양화를 그려보고, 11월 2일과 16일에는 김자이 작가와 설치미술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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