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11 18:39
청주관 수장형 전시 위해 개발… 팔레트와 좌대 합해 작품의 이동과 배치 원활

국립현대미술관이 개발한 수장형 전시 특수 팔레트의 국제 디자인권이 등록됐다.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인 청주관 개관에 맞춰 개발된 특수 팔레트는 작품 운반대와 좌대를 겸하고 있어, 작품을 수장고에서 전시실까지 좌대 교체 없이 옮길 수 있다. 무거운 작품을 손상 없이 배치하기 위해 밀림 방지 안전 기능을 탑재했고, 좌대 하단 전면부를 45도 각도로 들어올리면 작품명과 설명을 담는 안내판 역할도 한다.

국제 디자인권은 산업 디자인 물품의 독창적이고 기능적인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에 효력을 미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유럽에 이어 국내와 일본에서의 디자인권 등록도 진행 중이다. 수장형 전시 특수 팔레트는 청주관 1층 개방 수장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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