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01 11:36
체험하는 예술놀이축제… 판화, 공예 등 무료 프로그램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예술축제 ‘예술로놀장’이 10월 5일과 6일 주말 동안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민예술대학, 지역특성화 예술교육사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어린이 상상극장 등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놀이와 게임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극, 뮤지컬, 무용 등 관람형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마련됐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여러 가지 사진 기법으로 촬영해 보는 ‘이상한 나라의 스튜디오’와 직접 간이 사진기부터 만들어 완성하는 ‘그림일까? 사진일까?’, 소묘와 콜라주 기법으로 책을 제작하는 ‘책 만드는 그림책방’과 한국 괴물 퍼레이드 ‘남산괴물출몰 프로젝트’가 있다. ‘세대 공감 신문지놀이’와 ‘보이는 액과라디오’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이밖에도 ‘실크스크린으로 우리 역사 찍어보기’, ‘나무로 하는 예술놀이’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참여자가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관람형 프로그램으로는 여행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이별의 자연스러움을 전하는 연극 ‘어느 날 찾아온’과 간송 전형필의 이야기를 낭독극으로 만나보는 ‘간송의 문화나들이’ 등이 마련됐다. 어르신이 표현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 ‘뮤지컬 할마미아! 꽃보다 할마미아’와 환경 오염을 주제로 무용과 비디오 아트를 혼합한 퍼포먼스 ‘예술로 바라본 인류세’ 등 예술가와 함께 공연을 직접 창작해 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편안한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BOOK살롱’과 다양한 색깔의 블록으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드는 ‘알록달록 예술 놀이터’ 등 상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참여자의 경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분석해 설계한 게임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는 예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그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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