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26 19:48
바라캇 서울 (09. 04 - 12. 07)
■전시정보
전시제목 : 고귀한 신화, 위대한 역사 : 그리스·로마 유물 컬렉션(The Glory of the Classical World : Ancient Greek & Roman Art Collection)
전시일정 : 2019. 09. 04 - 12. 07
전시장소 : 바라캇 서울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8-4

■전시소개
바라캇 서울은 12월 7일까지 ‘고귀한 신화, 위대한 역사 : 그리스·로마 유물 컬렉션’전을 진행한다.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예술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바라캇 갤러리가 소장한 유물 가운데 예술적 수준과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50여 점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그리스의 뛰어난 조각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신상(神像)과 여신과 인간, 동물의 행렬을 생기발랄한 색채로 묘사한 프레스코화, 섬세하고 화려한 로마 시대의 모자이크, 사랑의 신 에로스가 표현된 석관 조각 등이 있다.
■전시내용
고대 그리스와 로마는 다방면에서 서구 문명의 근간을 이뤘고 시인과 역사가, 예술가들이 성취한 눈부신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사고와 창작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스와 로마가 문화적 이상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예술이었다. 신들의 영광이 반영된 신전의 균형미와 이상적인 신체 비율에 따른 조각 표현, 각종 이미지가 담긴 도기의 서사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룩한 예술 수준을 짐작게 한다. 이를 계승한 고대 로마는 그리스 미술을 수용해 새로운 도약을 가져왔고, 제국의 번영을 통해 유럽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고대 그리스의 예술가들은 신화로부터 소재를 얻어 조각이나 회화로 표현했다. 이와 같은 경향은 로마 시대에도 유지됐으며,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는 서로 혼합돼 더욱 풍성한 서사시와 예술품으로 나타났다. 당대인의 종교와 역사, 지성과 감성, 철학과 미학이 융합된 그리스·로마 신화는 신전 건축, 신과 영웅의 조각, 섬세한 모자이크화 등으로 나타나 가시화된 신의 세계 인간의 역사가 되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에서는 신의 영역과 인간의 세상이 끊임없이 교차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와 역사가 결합한 미술적 표현을 확인하고, 신화 속 다양한 이야기가 당대인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소비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