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김민기 협업展 <가구(Furniture)>

입력 : 2019.09.23 16:27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09. 03 - 12. 08)

■전시정보

전시제목 : 가구(Furniture)
참여작가 : 권오상, 김민기
전시일정 : 2019. 09. 03 - 12. 08
전시장소 :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전시소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구 공간소극장)에서 권오상과 김민기의 협업으로 탄생한 전시 ‘가구(Furniture)’를 개최한다.

　
2017년 겨울, 권오상이 작업실에 필요한 가구 제작을 김민기에게 의뢰하면서 시작된 두 작가의 협업의 첫 결과물은 다섯 점의 녹색 스툴이었다. 2년의 세월을 거치며 협업은 권오상의 작품 잔여물을 이용해 김민기가 형태를 만들고, 이후 의견을 교환하며 최종적 가구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정착됐다. 두 조각가의 가구는 안락한 삶을 위한 도구라는 가구 본연의 기능보다는 조형적 독창성을 강조하며, 가구의 범주에 속해 있으나 조각에 가까운 형태를 지향한다. 권오상과 김민기의 만남으로 이뤄지는 이번 ‘가구’전은 아트 퍼니처(Art Furniture)라는 범주 안에서 펼쳐지는 두 작가의 예술적 실험으로, 그들의 새로운 면모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권오상(Osang Gwon, b.1974)은 ‘더 스컬프처’, ‘더 플랫’, ‘릴리프’, ‘뉴 스컬프처’, ‘매스 패턴스’ 시리즈 등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다양한 범주에서 조각적 의미를 실험한다. 김민기(Minki Kim, b.1983)는 기능과 가치를 상실하고 버려진 사물들 각각의 개별 역사를 기리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