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04 14:12
심사위원단 “중후하면서도 밝은 음색에 반했다”

바리톤 남기준(39)씨가 한국인 성악가로는 최초로 네덜란드 국립오페라단(Dutch National Opera)에 입단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국립오페라단 최종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원으로 선발됐으며 오는 10월부터 정단원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네덜란드 국립오페라단 오디션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남기준의 중후하면서 밝게 빛나는 바리톤의 음색에 매력을 느꼈으며, 오페라단에서의 그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남씨는 수원대학교 성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졸업 후, 프랑스로 건너가 Bourg-la-reine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이후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라보엠> 등 유명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이탈리아 Piero Boni 국제성악콩쿠르 1위, 벨기에 Bell’Arte 국제성악콩쿠르 3위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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