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04 11:13
19~21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국립현대무용단은 스페인 베로날(La Veronal) 무용단의 창립자인 마르코스 모라우에게 안무를 위촉한 신작 <쌍쌍>을 오는 19일부터 21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새로운 안무 방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이를 국내 관객과 공유하고자 매년 해외 예술가 초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 방문 세 번째인 초청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는 무용, 영화, 문학, 음악, 미술, 사진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언어를 구축해오고 있다. <숏컷-세 도시 이야기>로 내한한 2013년에 이어, 2017년에는 <죽은 새들>이 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바 있다. 앞선 두 번의 공연이 라 베로날 무용단의 작품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그가 대한민국 국립현대무용단과 협업해 만드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쌍쌍>과 더불어 모라우가 창단한 ‘라 베로날’ 무용단만의 표현 양식이 집약적으로 드러낸 작품 <코바(Kova)>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아름다움과 괴기스러움 중 그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안무가의 표현처럼 상반되는 느낌을 정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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