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01 16:38

두산아트랩 지원 작가에 선정된 권현빈, 림배지희, 배헤윰, 이가람이 전시를 가진다. 두산아트센터가 만 40세 이하의 젊은 예술가의 새로운 시도를 다양한 형태로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시를 두 파트로 나눠, 3일부터 8월 3일까지는 'Part I'을, 8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는 'Part II'를 진행한다. 권현빈, 림배지희, 배헤윰, 이가람 작가 4인은 'Part I'에 참가, 회화와 조형 작품을 선보인다. 권현빈은 조각을 통해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순간적으로 흩어지고 사라져 한 번에 인식되지 않는 감각들을 인식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낸다. 림배지희는 대화 중에 발설되지 못하고 삼켜진 말들, 꿈속의 장면 등 현실로 표현되지 못하고 남겨진 내면의 정서와 경험들을 흑백의 회화에 담아낸다. 배헤윰은 회화를 실견하는 현장이 만드는 대치와 관조의 상황에서, 운동감의 생성과 추상으로의 진입 등 사유를 촉발시키는 여러 가지의 국면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 이가람은 개인의 우울과 불안, 불행한 상황 등을 한국의 부조리한 사건과 국가적 트라우마를 일으킨 재난들에 연결시키고 이를 조형물과 설치를 통해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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