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展 < Expect the Unexpected >

  • 아트조선

입력 : 2019.05.17 16:33 | 수정 : 2019.05.17 16:59

송은 아트큐브 (5.09~6.12)

Orange Warmth II, 캔버스에 유채, 130.3cm x162.2cm, 2019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시정보
○전  시  명: 김지선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
○기      간: 2019년 5월 9일 (목) – 6월 12일 (수)
○장      소: 송은 아트큐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주      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관람안내: 월-금요일 9:00-18:30, 토요일 11:00-17: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주    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이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제작 되었습니다.


■작품소개
(재)송은문화재단은 2018-2019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 김지선의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를 선보인다. 김지선 작가는 자연 속 나무 수풀이 어우러진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풍경에 자신만의 감정을 더해 새로운 공간을 구현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자연의 압도되는 경이로움에서 시작한 풍경의 정서는 곧 내면의 다층적인 감정과 결합하여 감각적인 초현실의 시공간으로 귀결된다.


 

Colourful Memories, 2019, 캔버스에 유채, 390.9cm x 162.2cm,2019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이번 전시 “Expect the Unexpected”에서 김지선은 생생한 자연에서 형성된 정서에 다시 한번 집중한다. 2018년 제주도 레지던시를 통해 자연은 여행 중 스치듯 사라지는 한 순간이 아닌 생활의 일부분으로 확장되었고, 이는 작가에게 예상치 못한 경험을 선사했다. 몇 번이고 같은 장소를 방문하여 자연의 움직임을 관찰한 작가는 숲 속에 불어오는 바람, 나뭇잎의 녹색을 머금은 햇살, 시시각각 농도를 달리하는 주황색 석양의 강렬함을 이번 신작의 주요 컬러인 “Green”, “Orange”로 가시화한다. 다시점으로 그려진 경계를 알 수 없는 캔버스 안의 공간은 작가가 바라본 여러 장소의 잔상이 한 평면에 축적된 것일 수도, 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매 순간 변하는 감정의 잔상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작가의 풍경은 더 이상 고정된 ‘순간’이 아닌 시간을 획득한 한번에 인지 불가능한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으로 재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