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페치카’, 독립운동 선봉자 최재형 재조명한다

입력 : 2019.03.22 15:21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의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 <페치카>가 오는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는 안중근 거사의 헌신적 공신일 뿐 아니라 연해주일원 독립운동의 선봉자였다. 안중근 하얼빈 의거의 실질적 배후였으며 항일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바친 한인 구국운동 단체의 총재이기도 했다. 또한 고려인을 위해 마을마다 30여개의 학교를 세워 재러한인사회를 화합하고 미래의 꿈나무를 키워낸 교육계몽가였던 그는 ‘따뜻한 난로’라는 의미의 ‘페치카’라 불렸다.

뮤지컬 <페치카>는 먼 러시아 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최재형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시를 테마로 음악을 전개한다. 대중성 있는 크로스오버와 현대적인 록 발라드, 글로벌 민속음악, 한국 문학을 더해 뜨거웠던 독립운동의 여정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