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3.1운동 감동을 무대에서.. 창작 뮤지컬 <영웅>

  • 아트조선

입력 : 2019.02.26 16:43

10주년 기념 공연, 3월 9일 개막

뮤지컬 ‘영웅’ 포스터 /㈜에이콤

지난 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한 뮤지컬 ‘영웅’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중국 하얼빈역에서 을사늑약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을 감동적인 서사로 연출해 초연 이후 10년 동안 흥행을 계속해 온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지난 2017년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스토리 및 넘버가 부분 수정돼 완성도를 높였다. 안재승 연출은 "극 중 '설희' '링링'과 '동지 3인'의 캐릭터를 강화하고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 장면 전환을 빠르게 해 무대 연출에도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했지만, 배우 정성화와 양준모가 회차를 나눠 맡으며 공백을 메운다. 이 외에도 정재은, 린지(임민지), 김늘봄, 김현진, 허민진, 정모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