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 ‘福’ 전시 개최

입력 : 2019.02.13 14:33 | 수정 : 2019.02.13 14:38

‘길상’ 주제로 한 고려명·신균이 2인전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사진작가 고려명(高麗命)과 회화작가 신균이(申均二)의 2인전을 13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길상(吉象)을 주제로 고려명은 포도, 곤충의 날개, 장미 연작을, 신균이는 해와 해바라기 시리즈를 선보인다. 예로부터 길상의 의미를 내포한 포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장식 오브제로, 회화 속 소재로 자주 묘사됐다. 해바라기 역시 국제적으로 부와 복, 권력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左) 신균이 作/ (右)고려명 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작업한 사진과 회화가 이번 전시에 내걸린다. 두 작가는 비유나 은유적으로 접근하기보단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길 즐긴다. 그러한 그들의 작품을 통해 복과 작품의 연관성을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는 3월 9일까지 주홍콩한국문화원 6층과 7층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려명은 2009년 프랑스 파리 스페오스 사립 사진 학교(Speos Paris Photographic Institute)를 졸업하고 주로 파리에서 활동했다. 2011년, 2012년 파리 Galerie 89, 2013년 인사 아트센터 한국 국제 사진 페스티벌, 2017년 대구 아트스페이스 펄, 2018년 중국 선전 ER - ONES 등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신균이는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석사, 원광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 울 슈페리어 갤러리, 2017년 네팔 SMD SCHOOL, 2018년 인도 INDIA HEMIS, 2018년 체코 조핀궁, 부산국제아트페어 등에서 전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