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사치 아트가 주목한 작가 홍지은

  • 아트조선 윤다함 기자

입력 : 2019.02.08 10:40

천을 소재로 쉼에 대한 고찰 이어와…
개인전 <균형의 미학> 19일까지 판교 에이치컨템포러리갤러리

< Flow for Breath #1 > Photography 86x135cm 2018 /에이치컨템포러리갤러리
영국 사치아트(Saatchi Art)의 'The Other Art Fair'에서 유명 큐레이터 케이트 브라이언이 '주목해야 할 작가'로 지목, 국제 미술계에 이름을 알린 홍지은. 쉼과 그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해 고찰하며 반투명한 재질의 천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온 그가 19일까지 에이치 컨템포러리 갤러리(H Contemporary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가진다.
천은 완충재이자 보호막으로써 그의 내부와 외부 세계 사이에서 안정감을 주는 매개체로 사용된다. 씨실과 날실로 이뤄지는 혼성과 융화는 소통 과정이며, 외부의 공간과 내면의 공간을 이어주고 이 둘의 균형을 찾아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의미에 국한하지 않고, 사물의 본질을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천으로 만든 쉼과 사유의 공간에 관람객을 초대하고 보는 이와 작품 사이의 균형의 지점에서 각자의 쉼터를 찾길 작가는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