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02 14:25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킹> 국내 첫 인터내셔널 투어
9일부터 예술의전당서 막 올려
미국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라이온킹>이 탄생 20주년을 맞아 세계 투어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샤롯데씨어터 개관작으로 일본 시키 극단이 첫선을 보였으나, 원어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1994년 개봉한 동명의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라이온킹>은 1997년 11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껏 전 세계 20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95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에는 토니 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줄리 테이머가 참여해 독창성과 예술성이 넘치는 웅장한 스케일로 공연의 규모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한 오리지널 공연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월트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사장이자 제작자인 토마스 슈마허는 “줄리 테이머와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방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인터내셔널 투어로 실현해 브로드웨이에 가지 않고도 오리지널 그대로의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그리고 배우들이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의 표현력은 <라이온킹>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라이온킹>은 첫 등장부터 객석을 압도한다. 아프리카 토속 색이 짙은 음악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가 울려 퍼지고 붉은 태양이 대지에 떠오르면 기린이 무대 위를 유유히 거닐고 가젤이 뛰어다닌다. 객석 통로에서는 수많은 동물이 등장해 프라이드 록(Pride Rock)에 모여든다. 형형색색의 조류들과 얼룩말, 사슴, 코뿔소, 심지어 거대한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공연장은 그야말로 생명이 태동하고 태고의 신비로움이 넘치는 아프리카 사바나 정글로 살아난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11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3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이어서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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