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02 13:08
소품 전문 아트페어 ‘소품락희’展,
최울가, 오세열 등 국내외 유명 작가 30인 참여…
이달 25일까지 갤러리조은서 열려
아트페어라고 하면 최소 수십여 갤러리가 모인 대형 페어가 먼저 떠오르곤 한다. 그러나 고액의 작품이 주로 거래되는 분위기에 괜스레 위축되는 미술작품 초심자들이 있기 마련. 부담 가질 필요 없이 실제로 구매 가능직한 가격대의 소품 전문 아트페어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갤러리조은이 소품 위주로 판매하는 소규모 아트페어 ‘소품락희(小品樂喜)’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작가 30인이 모여 4호에서 20호 크기의 소품 50여 점을 출품했으며, 대부분 신작인 점에서 주목된다.

어린아이 낙서 같은 동화적 추상이 특징인 오세열 작가는 “원래 소품을 잘 안 그리는데 이번 페어를 위해 새롭게 6호(40.9x31.8cm)와 10호(53x45.5cm)짜리 작품을 출품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단순한 형태와 화려한 색감으로 작업하는 문형태,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그리는 윤상윤, 화려한 컬러밴드의 하태임의 작품도 전시된다. 아울러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작업하는 최울가의 완성도 높은 10호 작품도 내걸린다.
미술애호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쟁쟁한 작가의 작품을 1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로 소장할 기회다. 이달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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