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07 15:58
섬유 소재 활용한 작가 5인 다양한 작품 선보여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섬유를 주제로 한 전시 <유연한 공간(Flexible Spac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섬유가 가진 유연한 물성과 공간으로의 확장성을 구성해 섬유산업과 섬유미술의 긍정적인 비전 제시를 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작품은 직조와 염색 등 섬유의 기본에서부터 아라미드 등 신소재 섬유까지 아우르는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선정했다. 섬유 매체의 가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전시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관람객들은 화이트 큐브의 경직된 공간 대신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미술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섬유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에서부터 광섬유를 활용한 오브제, 실을 연결해 공간 사이에 관계를 형성하는 작품 등 섬유의 물성을 활용해 공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채로운 섬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섬유를 매체로 활용하는 작가 5인이 참여한 전시로 강은혜 <유연한 긴장> 정다운 <감각의 전환> 노일훈 <Parabola Chandelier> 박혜원 <궁> 차승언 <One thing> 등 작가의 독자적 관점이 담긴 설치 작품 등 총 16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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