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3 13:52 | 수정 : 2018.09.03 13:59
역동적 에너지 선사하는 로버트 모어랜드展

로버트 모어랜드는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아티스트다. 그는 미니멀리즘 아트의 뿌리를 따르면서도 정교하고 섬세한 장인적 미감과 노동으로 작업한다.
작가의 작품은 선과 색 그리고 형태의 최소한 개입으로 극적인 조형미를 나타낸다. 기본 틀은 조형미의 핵심이 되는 나무 패널을 사용하며, 전체 계획에 맞게 이어붙이고 자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또한 그는 사전에 형태, 선, 색 등이 변형캔버스 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온 작품은 전시공간의 특성, 빛, 시각 등에 따라 새로운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중 강렬한 색이 입혀진 작품은 역동하는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한다.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로버트 모어랜드는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여러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5일 서울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10월 20일까지 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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