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과 생명공학기술의 만남 ‘바이오아트’

  • 아트조선

입력 : 2018.08.01 16:58 | 수정 : 2018.08.03 09:21

- 대전비엔날레 2018, 다양한 지평 소개하는 담론의 장 마련

김순례作 <초영이와 친구들> 2017 / 대전비엔날레


생명공학기술에 예술적인 상상력을 더해 독특한 테마의 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대전비엔날레 2018’이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결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주선해 온 대전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0개국 작가 20여 명이 참여해 ‘바이오’를 주제로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보여주는 바이오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바이오아트란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예술적인 상상력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을 가리킨다. 대전비엔날레는 생명기술은 물론 그와 관련해 미학적, 사회적인 맥락에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생명연장의 꿈이 현실화된 오늘날, 생명에 대한 확장된 시각을 통해 모든 생명을 향해 무한히 확대된 책임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취지다.


이병찬作 <소비생태계 신을 부르다> 2018 / 대전비엔날레

대전비엔날레 2018은 <바이오> <바이오판타지> <아티스트프로젝트> 등 세 전시로 나눠 진행된다. △‘바이오’展은 수잔 앵커(미국), 페이잉 린(대만), 헤더 듀이 해그보그(미국), 필립 비즐리(캐나다), 최우람(한국), 김형중(한국) 등이 참여하며 10월 24일까지 열린다. △‘바이오 판타지’展은 다양한 생물학적 혼종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대미술과 생태학적 실천의 확장적인 결합을 모색해 마련된 전시로, 김순례, 이병찬, 이형구가 참여, 10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아티스트 프로젝트’展은 예술가와 과학자의 창의성에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 노상희, 두루필 등이 참여했으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