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26 18:54
- 윤경미, '빛' 주제로 <Light Within> 연작물 선보여
윤경미 작가의 작품은 종횡으로 배치된 수많은 점으로 이뤄져 있다. 숱한 점들이 하나의 층을 이루고 느슨한 통일감의 형상들과 그들의 미미한 움직임이 나머지 하나의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규칙적인 점들과 그리드적 구조를 통해 변하지 않는 진리와 질서의 세계를 그리고자 했으며 내면의 빛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작가는 "'빛'은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내 작업의 주된 주제"라며,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빛에서 자연이나 주변 환경에서 보고 느끼는 인상으로서의 빛에 가깝게 변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에 보이는 물질은 내게 근본적인 위안을 주지 못했다. 지금껏 빛에 천착해 온 이유가 아마도 거기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연작 <Light Within>은 타이틀이 말해주듯 내면의 빛에 관한 작업으로, 간접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빛을 표현함으로써 캔버스 위에 무한한 공간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달 31일까지 갤러리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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