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뉴욕, 오는 30일 김희천 개인전 개최

  • 아트조선

입력 : 2018.05.24 09:53 | 수정 : 2018.05.24 09:56

Sleigh Ride Chill, 2016, Single-channel video, 17' 27" /두산갤러리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8년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7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작가 김희천의 개인전《 Kim Heecheon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희천의 뉴욕 데뷔전으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한 단채널 비디오 6 점 < 바벨 >(2015), <Soulseek/Pegging/Air-twerking>(2015), <랠리>(2015), <썰매>(2016), <멈블>(2017), <홈>(2017) 을 상영한다. 


김희천은 페이스 스왑 (얼굴 바꾸기) 모바일 앱이나 VR(가상현실), 구글 어스 등 현실의 시공간을 데이터로 출력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작업해왔다. 그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자전적 이야기를 교차 편집시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흐리고, 더 나아가 보편화된 인터넷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전시는 김희천이 그동안 해왔던 단채널 영상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작품들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작가가 마주했던 개인적, 사회적 이슈의 변화와 더불어 인터넷과 현실의 경계, SNS상의 자아 등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김희천(b. 1989)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를 졸업하였다. 두산갤러리 서울(2017, 서울, 한국), 커먼센터(2015, 서울, 한국)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2017, 서울, 한국), Kunsthal Aarhus(2016, 오르후스, 덴마크), 서울시립미술관(2016, 서울, 한국)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