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5.11 10:14

사진가 안세홍(47)이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아시아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들을 기록한 사진전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을 개막했다. 강제 징집, 감금, 성폭력, 버려짐 등 모든 만행과 반인권적인 도발이 피해자들의 가슴 속에 여전히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남아있음을 확인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이 ‘겹겹’이다.
안씨는 2013년 이후 최근까지 중국의 오지 산시성에서부터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변방의 잘 알려지지 않은 피해 여성 90여명을 찾아다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3년이 지났지만, 그녀들은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고 증언했다.
‘일본군이 왜 나를 이렇게 했는지 알고 싶다’, ‘일본의 높은 사람이 직접 와서 나를 보고 사과해야 한다’ 등 이중 통역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던 이구동성의 증언은 한 맺힌 가슴을 낱낱이 드러냈다. 현지에서 살아가는 피해 여성들은 이웃의 차가운 시선, 종교적 차별, 가해국과 피해국의 책임회피로 고통이 겹겹이 쌓이고 있다.
아시아 피해여성 75명의 사진 90점, 아시아 지역에 남아있는 위안소 건물과 각국의 상황을 담은 사진 20점, 모두 110점을 전시한다. 피해여성들의 증언영상도 공개한다.
전시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매일 오후 5시에는 작가가 직접 해설도 한다. 피해여성들에게 전할 엽서도 쓸 수 있다.
안씨는 2013년 이후 최근까지 중국의 오지 산시성에서부터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변방의 잘 알려지지 않은 피해 여성 90여명을 찾아다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3년이 지났지만, 그녀들은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고 증언했다.
‘일본군이 왜 나를 이렇게 했는지 알고 싶다’, ‘일본의 높은 사람이 직접 와서 나를 보고 사과해야 한다’ 등 이중 통역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던 이구동성의 증언은 한 맺힌 가슴을 낱낱이 드러냈다. 현지에서 살아가는 피해 여성들은 이웃의 차가운 시선, 종교적 차별, 가해국과 피해국의 책임회피로 고통이 겹겹이 쌓이고 있다.
아시아 피해여성 75명의 사진 90점, 아시아 지역에 남아있는 위안소 건물과 각국의 상황을 담은 사진 20점, 모두 110점을 전시한다. 피해여성들의 증언영상도 공개한다.
전시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매일 오후 5시에는 작가가 직접 해설도 한다. 피해여성들에게 전할 엽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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