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불발… 강산에·김광민 합류

  • 정상혁 기자

입력 : 2018.03.28 01:06

평양 공연 예술단 출연자 결정

다음 달 북한에서 열리는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출연 명단이 정해졌다. 가수 조용필·이선희·최진희·윤도현 밴드·백지영·정인·서현·알리·레드벨벳, 그리고 27일 강산에,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참여가 결정돼 총 11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황성운 대변인은 이날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스태프 등 190여명이 방북한다"며 "곡목 및 사회자 등 세부 사항은 북한과 협의 중이고 방북 후에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다음 달 1일(남한 단독공연)과 3일(남·북한 합동공연) 오후 각각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다.

기대를 모았던 싸이는 명단에서 빠졌다. 황 대변인은 "애초에 싸이와 함께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빠지게 됐다"고 했다. 싸이의 공연 스타일이 너무 자유분방해 북한 측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