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27 13:55
3월 21부터 용인, 울주, 밀양, 서울, 광주에서 공연
독일 최고의 명품 앙상블로 손꼽히는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가 3월 21일부터 전국투어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는 2006년부터 러시아, 스페인, 체코 등 세계 10여 개국을 투어하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이들은 2014년 첫 내한 이후 2년에 한 번씩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자 콘서트마스터인 가브리엘 아도르얀이 이끈다. 스위스 취리히 피아노 트리오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1998년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Prix Suisse 수상 이후, 제노아 파가니니 콩쿠르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안톤 아렌스키의 ‘차이코프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 멘델스존의 ‘현악 교향곡 12번’,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양성원이 무대에 오른다. 그녀는 리사이틀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본인 브랜드로 두터운 클래식 팬 층을 보유한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력과 폭발적인 열정으로 청중의 시선과 숨결을 조율하는 피아니스트로 찬사를 받고 있는 그녀는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자질을 인정받았다. 미국, 유럽 등 국내외 200여 회 이상의 초청연주와 세계적인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는 핫한 클래식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객원조교수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이번 공연에서 아시아 최고의 트럼피터 인정받는 안희찬과 국내 무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곡인 쇼스타코비치 ‘현과 트럼펫,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제1번 작품 35’을 협연하기로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3월 21일(수) 용인포은아트홀을 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어서 22일(목) 울주문화예술회관, 23일(금) 밀양아트센터, 24일(토) 롯데콘서트홀 공연 후 25일(일) 광주아시아문화의전당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 동서 독일의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단됐다. 1989년 세계적인 지휘자 프리츠 베이세가 솔로이스트를 모아 만든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는 창단 이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호평을 사고 있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독일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와는 첫 협연이라 어떤 하모니로 표현될지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이번 협연곡에 대해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기교, 뛰어난 서정성과 해학이 함께 어우러진 극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피아노 선율과 트럼펫이 어우러져 유머러스함과 때로는 경쟁하는 듯 한 뉘앙스를 자아내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어울리지 않을 법한 선율과 리듬의 과감한 병치, 강약과 속도의 극명한 대비, 비극과 풍자, 심오함과 가벼움, 고전적인 요소들을 향한 의식적인 도전 등 상반되는 파격적인 요소들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