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07 10:49

'젊은 거장' 소리꾼 이자람이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과 손잡고 새로운 형식의 창극을 선보인다.
5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이자람의 첫 창극 연출작인 '소녀가'가 오는 28일부터 3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립창극단 '신(新)창극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초연한다.
이자람은 소리꾼이자 배우, 인디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로도 활약 중이다. 지난해 고선웅 연출의 '흥보씨' 음악감독으로 국립창극단과 처음 만났고, 올해 창극 첫 연출에 도전한다.
연출·극본·작창·작곡·음악감독까지 1인 5역을 맡아, 프랑스 구전동화 ‘빨간 망토’(Le Petit Chaperon rouge)를 현대적인 창극으로 각색해낸 '소녀가'를 선보인다.호기심 많은 소녀가 숲 속에 들어갔다가 위기에서 기지를 발휘해 슬기롭게 빠져나오는 이야기다. 소녀가 여자로 성장하면서 겪는 경험을 은유적으로 함축하고 있다고 국립극장은 설명했다.
국립극장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며 겪는 신체와 심리 변화가 함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경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창극 '소녀가'에는 한 명의 배우와 세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이 소극장에서 모노드라마 형식의 창극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자람은 창작 판소리극 '사천가' '억척가' 등 판소리가 극을 이끌어가는 공연을 '이자람만의 장르'로 발전시켜 이미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아왔다.
이번 작업은 그가 선보여온 독특한 공연 스타일을 창극 안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인 것이다. 한 명의 이야기꾼이 등장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을 창극의 일부로 포함될 수 있을지 실험한다.
국립창극단 주역 배우 이소연이 '소녀가' 무대에 오른다. 고경천(신시사이저), 이준형(고수·타악), 김정민(베이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음악이 더해진다. 섬세한 연출력과 분석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박지혜가 드라마투르그로 합류했고, 개성 강한 미장센을 보여주는 무대디자이너 여신동, 프랑스 국적의 젊은 의상디자이너 프란체스코, 차세대 안무가 권령은이 힘을 보탠다.
한편 국립창극단은 2012년 김성녀 예술감독 부임 이래, 웅장한 대형 창극 '적벽가' '산불', 창극의 대중화를 이끈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흥보씨', 창극의 세계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둔 '트로이의 여인들'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5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이자람의 첫 창극 연출작인 '소녀가'가 오는 28일부터 3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국립창극단 '신(新)창극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초연한다.
이자람은 소리꾼이자 배우, 인디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로도 활약 중이다. 지난해 고선웅 연출의 '흥보씨' 음악감독으로 국립창극단과 처음 만났고, 올해 창극 첫 연출에 도전한다.
연출·극본·작창·작곡·음악감독까지 1인 5역을 맡아, 프랑스 구전동화 ‘빨간 망토’(Le Petit Chaperon rouge)를 현대적인 창극으로 각색해낸 '소녀가'를 선보인다.호기심 많은 소녀가 숲 속에 들어갔다가 위기에서 기지를 발휘해 슬기롭게 빠져나오는 이야기다. 소녀가 여자로 성장하면서 겪는 경험을 은유적으로 함축하고 있다고 국립극장은 설명했다.
국립극장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며 겪는 신체와 심리 변화가 함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경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창극 '소녀가'에는 한 명의 배우와 세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이 소극장에서 모노드라마 형식의 창극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자람은 창작 판소리극 '사천가' '억척가' 등 판소리가 극을 이끌어가는 공연을 '이자람만의 장르'로 발전시켜 이미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아왔다.
이번 작업은 그가 선보여온 독특한 공연 스타일을 창극 안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인 것이다. 한 명의 이야기꾼이 등장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을 창극의 일부로 포함될 수 있을지 실험한다.
국립창극단 주역 배우 이소연이 '소녀가' 무대에 오른다. 고경천(신시사이저), 이준형(고수·타악), 김정민(베이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음악이 더해진다. 섬세한 연출력과 분석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박지혜가 드라마투르그로 합류했고, 개성 강한 미장센을 보여주는 무대디자이너 여신동, 프랑스 국적의 젊은 의상디자이너 프란체스코, 차세대 안무가 권령은이 힘을 보탠다.
한편 국립창극단은 2012년 김성녀 예술감독 부임 이래, 웅장한 대형 창극 '적벽가' '산불', 창극의 대중화를 이끈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흥보씨', 창극의 세계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둔 '트로이의 여인들'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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