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05 15:17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기념해 평창올림픽 플라자 올림픽 개·폐회식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공공미술 작품 '하나 된 우리(Connected one)'와 '바람에 몸을 맡기고(Leaning into the Wind)'를 각각 선보인다. 이번 공공미술작품은 '평창문화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 예술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단체)의 작품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장에 설치되는 '하나 된 우리(Connected one)'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인 문주(Moon Joo)와 영국 벨파스트 예술대학(Belfast School of Art)의 순수미술과 교수인 랄프 샌더(Ralf Sander)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하나의 선이 오륜기의 다섯 가지 색을 중심으로 규칙성을 가지고 회전하면서 전개되다가 바닥에 오륜기를 만들어 내는 형태로 되어 있다. 이는 5대륙의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모두 어우러져 더 큰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설치되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Leaning into the Wind)'는 국내의 대표적인 조각 작가인 이용백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통합 상징 문자인 ‘픽토그램’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올림픽이 주는 감동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려는 인간의 의지와 노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강릉시, 평창군과 함께 평창‧강릉 버스터미널을 이용하기 편하고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공디자인은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에 공공성과 심미성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위해 강원‧평창 지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편하고 즐겁게 버스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