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번 이상 본 관객도 있다...뮤지컬 '캣츠' 200만 돌파

  • 뉴시스

입력 : 2017.12.20 10:18

뮤지컬 '캣츠'
한국 뮤지컬업계 최초로 뮤지컬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캣츠'는 뮤지컬이 '문화 상품'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발견한 의미가 있다.

대극장 평균 티켓가격을 10만원으로 책정했을 경우 뮤지컬 '캣츠'가 국내에서 지금까지 거둬들인 매출은 2000억원 정도로 환산된다.

뮤지컬 200만 관객을 경제적 수치로 대입해 보면 숫자가 갖는 의미가 더 쉽게 다가온다.

도서 산업과 비교해 보면, 국내에서 최다 판매된 문학도서인 '해리포터' 누적 매출과 비견된다. 총 1453만부(전 7부, 2017년 5월 출판사 발표기준)가 판매됐는데 평균 도서정가 1만4929원(2016 한국 출판연감) 기준 약 2100억원이다. 대형 뮤지컬 평균 티켓가격 10만원으로 환산 시 뮤지컬 200만 관객 매출에 가깝다. 영화 산업에서는 대히트 숫자로 1000만 관객 영화를 말하는데, 영화 평균 티켓가 8032원(2016년 영화진흥위원회 기준)으로 환산하면 뮤지컬 200만 관객은 총 2490만 장의 영화 티켓 가치로 비교할 수 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국내 역대 최다관객 1위 '아바타'(1300만), 2위 '어벤져스2'(1000만)을 합한 수치와 맞먹는다.

다음은 숫자로 보는 '캣츠' 200만 관객의 의미다.

▲8 : '캣츠'가 국내 프로덕션 횟수. 그간 투입된 전체 스태프는 3000명 정도다. 사원수 100명 규모의 중소기업 30개 운영하는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와 비견된다. 참여 배우는 총 263명, 극장에 상시 상주하는 스태프는 350명이다.

▲30 : '캣츠' 1회 공연에 등장하는 고양이 수. 약 15년간 고양이 분장에 사용된 파운데이션은 7263개, 섀도우는 4909개, 클렌징 로션&오일 6350개다.또한 같은 기간 사용된 타이트한 캣츠 의상은 1125개, 토슈즈는 1620개다.

▲300 : 매주 1회씩 쉬지 않고 6년간 공연 관람 총 8번의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동안 확인된 최다 관람자의 공연 관람 횟수는 300번 이상이다. 이는 1년 52주 기준으로 매주 1회씩 '캣츠'를 관람했다고 했을 때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약 6년간 관람한 횟수다. 티켓 1장을 1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총 3000 만원 정도로 이는 임금근로자 평균 월급 11개월치에 해당한다. (통계청, 2016년 기준 월 281만원)

▲3625 : '캣츠'의 하이라이트인 '메모리'가 불려지는 시간은 공연 당 2분 30초 정도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무대 위에서 '메모리'가 불려진 시간은 총 3625분. 시간으로 환산 시 61시간 정도로 쉬지 않고 3일 정도를 재생해야 한다.

▲3870 : 국내 '캣츠' 공연횟수는 1450회로 공연시간으로 따지면 3870시간이 기록된다. 24시간 쉬지 않고 161일간 공연할 수 있는 숫자다.

▲1만7000 : '캣츠'가 서울과 지방에서 공연하면서 이동한 거리(㎞). 서울↔부산 왕복 20회 이상이다.

▲4억 : '캣츠'가 벌어들인 수익은 박카스로는(낱개 기준) 4억병을 판매한 매출이다. 박카스가 국민음료로 사랑 받고 있는 캄보디아에 2년간 수출한 금액이다.

▲11억 : '캣츠'가 거둬들인 수익은 초코파이(낱개 기준) 11억개를 판매한 매출과 맞먹는 정도로, 초코파이(지름 7㎝)를 일렬로 세웠을 때 지구 약 두 바퀴(지구 한바퀴 둘레 약 4만㎞ 기준)를 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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