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19 01:45
中 예술품 경매 최고가

중국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작은 사진)의 열두 폭 산수화〈아래 사진〉가 9억3150만위안(약 1530억원)에 낙찰돼, 중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중국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런던에서 4300만파운드(약 780억원)에 낙찰된 청대 자기였다.
지난 17일 밤 베이징의 폴리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낙찰된 이 작품은 치바이스가 1925년에 그렸다. 높이 180㎝, 너비 47㎝짜리 폭마다 각기 다른 12개 풍경을 담았다. 치바이스가 1924년 중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만난 산수와 고향 후난에 대한 그리움, 목가적 삶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치바이스는 그림을 친구이자 유명 의사였던 천쯔린의 생일을 맞아 선물했다.
지난 17일 밤 베이징의 폴리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낙찰된 이 작품은 치바이스가 1925년에 그렸다. 높이 180㎝, 너비 47㎝짜리 폭마다 각기 다른 12개 풍경을 담았다. 치바이스가 1924년 중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만난 산수와 고향 후난에 대한 그리움, 목가적 삶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치바이스는 그림을 친구이자 유명 의사였던 천쯔린의 생일을 맞아 선물했다.
최종 경매가는 중개수수료를 포함한 9억3150만위안이었다. 미화 기준으로 1억달러를 돌파한 첫 사례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경매사 측은 "치바이스 작품 중 산수화가 드문 데다 12폭 산수는 더더욱 희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