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04 09:34

박칼린(50) 연출 겸 음악감독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3일 공연제작사 KCMI에 따르면 박칼린은 자신이 연출을 맡고 있는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에서 조력자인 '딜리아' 역을 맡아 오는 8일부터 무대에도 오른다.
딜리아는 이태원에서 게이바 '딜리댈리'를 운영하는 게이 할아버지다. 그 동안 배우 강윤석이 홀로 맡아왔다.
딜리아는 한국 문화에 낯설어 하는 입양아 조쉬와 친구가 된다. 그가 한국 가족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극을 쓴 전수양 작가와 장희선 작곡가가 조쉬의 조력자 캐릭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무렵, 박칼린이 자신이 만난 트랜스젠더 할머니를 모델로 힌트를 줬다.
박칼린은 "15년 전 이태원에서 만난 그녀는 하와이안 무무를 입고 단정하게 머리를 빗어 넘겨 미소 짓고 있었다"면서 "그 뒤에 숨겨진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어떤 차별과 상처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삶을 살아낸 힘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칼린은 1980년대 배우로 활약하다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1년 현대극단의 연극 '여자의 선택' 이후 2011년 라이선스 초연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통해 20년 만에 다시 배우로 나섰다. 이후 '넥스트 투 노멀' 2013년 재연과 지난해 3연 역시 배우로 나왔다. 이 뮤지컬에서 연출을 맡지 않았다.
한편, '에어포트 베이비'는 실화가 바탕이다. 어릴 때 미국에 입양된 조쉬가 성인이 돼 친부모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8년 1월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3일 공연제작사 KCMI에 따르면 박칼린은 자신이 연출을 맡고 있는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에서 조력자인 '딜리아' 역을 맡아 오는 8일부터 무대에도 오른다.
딜리아는 이태원에서 게이바 '딜리댈리'를 운영하는 게이 할아버지다. 그 동안 배우 강윤석이 홀로 맡아왔다.
딜리아는 한국 문화에 낯설어 하는 입양아 조쉬와 친구가 된다. 그가 한국 가족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극을 쓴 전수양 작가와 장희선 작곡가가 조쉬의 조력자 캐릭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무렵, 박칼린이 자신이 만난 트랜스젠더 할머니를 모델로 힌트를 줬다.
박칼린은 "15년 전 이태원에서 만난 그녀는 하와이안 무무를 입고 단정하게 머리를 빗어 넘겨 미소 짓고 있었다"면서 "그 뒤에 숨겨진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어떤 차별과 상처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삶을 살아낸 힘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칼린은 1980년대 배우로 활약하다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1년 현대극단의 연극 '여자의 선택' 이후 2011년 라이선스 초연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통해 20년 만에 다시 배우로 나섰다. 이후 '넥스트 투 노멀' 2013년 재연과 지난해 3연 역시 배우로 나왔다. 이 뮤지컬에서 연출을 맡지 않았다.
한편, '에어포트 베이비'는 실화가 바탕이다. 어릴 때 미국에 입양된 조쉬가 성인이 돼 친부모를 찾아 한국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8년 1월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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