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 조수미·나윤선, 평창선 엑소·워너원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7.11.02 02:50

[평창 D-99]
콘서트·국악·연극·오페라… 문화 올림픽은 벌써 개막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문화 올림픽'도 시동이 걸렸다.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축하 K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5일까지 국립발레단의 신작 발레 '안나 카레니나'가 공연된다.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을 크리슈티안 슈푹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의 안무로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 2014년 스위스에서 초연됐다. 제작비 20억원을 들인 이 특별 공연에서 국립발레단의 간판 스타 김리회·박슬기·한나래가 번갈아 주연을 맡는다.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창올림픽 G-100 성화 봉송 축하 K팝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까지 다채로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열린다.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평창올림픽 G-100 성화 봉송 축하 K팝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까지 다채로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열린다. /연합뉴스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올림피시즘 월드 투어 콘서트'가 열린다. 발틱해 오케스트라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출연해 평화를 주제로 한 세계 음악을 들려준다. 같은 기간 예스24라이브홀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 가수 나윤선, 기타리스트 이병우, 피아니스트 양방언, 작곡가 원일 등 한국 음악의 위상을 보여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투입되는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Pride of Korea)'가 열린다. 5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참여 공중 퍼포먼스인 '플레이 평창 G-100'이 펼쳐진다.

한국영상자료 시네마테크에서 5일까지 열리는 '주한 외교단과 함께하는 월드 시네마위크'에서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21개국의 스포츠 영화 23편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23~26일 명동예술극장에서는 한·중·일 연극 대표 레퍼토리 교환 공연의 하나로 일본 연출가 노다 히데키의 '밖으로 나왓!'이 무대에 오른다.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근현대 한국 스포츠의 역사'전(展)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평창에서는 오는 4일 올림픽 개·폐회식장인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처음 펼쳐지는 공연인 K팝 콘서트 '2017 드림 콘서트 인 평창'이 열린다. 엑소 첸백시(EXO-CBX), 빅스, 워너원, DJ DOC 등 K팝의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개·폐회식장의 테스트 공연이라는 의의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