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7 15:32

한국과 영국의 도시, 축제, 예술 전문가들이 함께 지금 이 시대의 도시와 예술을 이야기하는 '시티 컨퍼런스'가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영국 예술가들이 도시, 예술, 기술, 건축, 재생, 협업의 키워드로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프로젝트인 '커넥티드 시티'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시티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도시에서 문화는 시민들에게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한다.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도시를 사유하는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먼저 문화라는 핵심 고리를 통해 런던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가는 경험과 정책적 방향을 공유하고, 2017년 처음으로 개최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건축가들과 예술가들과 다양한 협력 방식을 소개한다. 또한, 도시의 삶의 방식과 도시 공간이 변화에 따른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새로운 역할과 창작 방식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런던에서 진행되었던 The Illuminated River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공공 프로젝트의 도시 사유 방법론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공공미술 정책의 변화를 살펴보고, 공공미술의 새로운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2부는 '크리에이터들의 도시에서의 예술적 사유'를 주제로 펼쳐진다. 커넥티드 시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부산-쉐필드 인터시티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예술가, 프로듀서, 큐레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획 초기 단계부터 작업과정과 결과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다. 이어서 '커넥티드 시티' 참여 아티스트인 김보람, 스티브 가이 헬리어, 마크 닉슨 등이 합류하여 함께 토론시간을 갖는다. 크리에이터들이 발견한 도시와 환경, 커뮤니티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와 예술의 지속적인 관계 맺기의 가능성과 방법론에 대해 공유한다.
오는 31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되는 '시티 컨퍼런스'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