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공연예술장터… '2017 서울아트마켓' 개막

  • 아트조선 유영훈 기자

입력 : 2017.10.16 18:35

국내 유일의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 올해로 13회 맞아
올해 포커스 권역으로 중남미 선정… 세계무대와의 진출 접점 확장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온 아시아 대표 공연예술유통 플랫폼인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오는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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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2017 서울아트마켓(PAMS)' 개막식에서 김선영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유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 개최되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2005년 창설 이후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이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국제 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다. 작년에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 2,500명이 서울아트마켓을 찾았으며 올해는 약 10% 증가한 2,8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2017 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인사말을 맡은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올해 서울아트마켓는 한국공연예술 작품 유통 플랫폼의 역할은 물론, 대학로가 가진 잠재력 및 가능성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중남미 권역을 집중조명 한다. 서울아트마켓 관계자는 "인구 6억 명, GDP(국내총생산) 6조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갖췄으며 최근 경제·사회·문화 교류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올해의 주요 홍보 대상으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포커스 권역 선정을 통한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 브라질 세나 콘템포라네아 축제, 멕시코 모렐리아 국제음악제 등 중남미 권역 공연예술 축제 및 플랫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학술행사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아트마켓은 2016년 중동, 2015년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아세안 3개국), 2014년 중국 등 매년 포커스 권역을 선정하여 세계무대와의 진출 접점을 확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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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2017서울아트마켓' 기자간담회에서 연주자 박지하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유영훈 기자

'팸스초이스(PAMS Choice)'는 한국 공연예술의 경향과 예술적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박지하 : Communion' 등 총 18편이 소개되며 선정된 단체들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항공료 등의 재정적 지원과 자막 번역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공연예술 관계자 외에도 참가자 등록을 하면 각종 쇼케이스와 부스전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