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6 11:12

"충정로 전용관 폐관 결정으로 성장통을 겪으며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았어요. 이런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13일 오후 충정로 '난타' 전용관에서 '난타' 20주년을 소회를 밝혔다.
대표적인 한류 관광문화상품으로 통한 '난타'는 1997년 초연했다.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에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실은 작품으로 대표적인 중국인 관광객 상대 한류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3년 개관한 500여석의 충정로 전용관은 사드 이전까지 관객들이 매번 가득 들어찼다. 하지만 이 극장은 중국의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영향으로 지난 4월부터 임시휴업을 한데 이어 올해 말 문을 닫기로 했다. 중국 광저우 전용관 역시 휴업 중이다.
그럼에도 평소 긍정적인 송 예술감독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새로운 관객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예컨대 5년 전 태국에 연 전용관이 객석점유율 90%를 넘기는 등 흥행하고 있는 것에서 국제화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송 감독은 당분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폐막식 총감독 직을 충실히 수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난타'의 해외 진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하와이, 파타야 등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난타'가 영국 세인트 마틴 극장에서 6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연극 '쥐덫'처럼 오래 공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PMC프러덕션은 충정로 전용관은 접지만 명동과 홍대 그리고 제주에 위치한 전용 극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비율이 높지 않아 현재처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PMC프러덕션하면 '난타'가 떠오르지만 사실 이 공연제작사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공연 50여편을 제작했다.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와 '난쟁이들', 라이선스 뮤지컬 '라카지' 같은 인기 뮤지컬은 물론 최근 호평 받은 연극 '베헤모스', 어린이용이라고 하기에는 작품성까지 갖춘 뮤지컬 '정글북' 등 다양하다.
CJ E&M과 손잡고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무대로 옮기는 뮤지컬 '응답하라 1994'는 기존 PMC프러덕션이 선보인 뮤지컬 '달고나' '젊음의 행진'과 함께 주크박스 뮤지컬 3부작으로 통한다.
송 감독은 앞서 뉴시스와 만난 자리에서 "제 취향이 한 군데 갇히지 않거든요. 한 가지 성격의 작품들을 만드는 제작사도 있지만 저희는 다양하게 만드는 프로덕션"이라고 말했다.
사드 위기에 대해서도 힘들긴 하지만 낙담해하지는 않았다. 그는 "워낙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라서요. 직원들에게도 '앞으로 이보다 어려운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난타'는 이날 충정로 극장에서 20주년 기념 특별행사를 열었다. 초기 멤버인 배우 김원해, 류승룡 등이 토크쇼와 깜작 공연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13일 오후 충정로 '난타' 전용관에서 '난타' 20주년을 소회를 밝혔다.
대표적인 한류 관광문화상품으로 통한 '난타'는 1997년 초연했다.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에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실은 작품으로 대표적인 중국인 관광객 상대 한류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3년 개관한 500여석의 충정로 전용관은 사드 이전까지 관객들이 매번 가득 들어찼다. 하지만 이 극장은 중국의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영향으로 지난 4월부터 임시휴업을 한데 이어 올해 말 문을 닫기로 했다. 중국 광저우 전용관 역시 휴업 중이다.
그럼에도 평소 긍정적인 송 예술감독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새로운 관객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예컨대 5년 전 태국에 연 전용관이 객석점유율 90%를 넘기는 등 흥행하고 있는 것에서 국제화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송 감독은 당분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폐막식 총감독 직을 충실히 수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난타'의 해외 진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하와이, 파타야 등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난타'가 영국 세인트 마틴 극장에서 6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연극 '쥐덫'처럼 오래 공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PMC프러덕션은 충정로 전용관은 접지만 명동과 홍대 그리고 제주에 위치한 전용 극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비율이 높지 않아 현재처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PMC프러덕션하면 '난타'가 떠오르지만 사실 이 공연제작사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공연 50여편을 제작했다.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와 '난쟁이들', 라이선스 뮤지컬 '라카지' 같은 인기 뮤지컬은 물론 최근 호평 받은 연극 '베헤모스', 어린이용이라고 하기에는 작품성까지 갖춘 뮤지컬 '정글북' 등 다양하다.
CJ E&M과 손잡고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무대로 옮기는 뮤지컬 '응답하라 1994'는 기존 PMC프러덕션이 선보인 뮤지컬 '달고나' '젊음의 행진'과 함께 주크박스 뮤지컬 3부작으로 통한다.
송 감독은 앞서 뉴시스와 만난 자리에서 "제 취향이 한 군데 갇히지 않거든요. 한 가지 성격의 작품들을 만드는 제작사도 있지만 저희는 다양하게 만드는 프로덕션"이라고 말했다.
사드 위기에 대해서도 힘들긴 하지만 낙담해하지는 않았다. 그는 "워낙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라서요. 직원들에게도 '앞으로 이보다 어려운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난타'는 이날 충정로 극장에서 20주년 기념 특별행사를 열었다. 초기 멤버인 배우 김원해, 류승룡 등이 토크쇼와 깜작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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