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8 10:16
소설가 겸 극작가 채만식(1902~1950)의 후기작 '제향날'이 현대적 연극 기법으로 재탄생한다.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은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제향날'(1937)을 오는 10월12일~11월5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탁류' '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을 통해 당대 세태를 냉철하게 꼬집은 채만식은 풍자적 리얼리즘으로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식민지 시대와 해방기를 거치며 당대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을 날카롭게 투사한 소설들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이와 함께 촌극, 단막극, 장막극을 가리지 않고 30여 편의 희곡을 남기며 극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 중 희곡 '제향날'은 3대에 걸쳐 부당한 현실에 저항해온 한 가족의 이야기를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독특한 구성으로 전개된다.
극중 현재와 과거의 시점들이 끊임없이 교차돼 발표 당시 새로운 극작술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빠른 시공간의 교차가 장면 전환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극 무대에서의 상연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립극단은 이러한 '제향날' 시공간의 자유로운 이동과 전환을 오히려 활용한다. 남편의 제사를 준비하는 최씨의 회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부터 3·1운동, 1930년대 유행했던 사회주의운동에 이르는 세월을 조망한다.
30년간 극단 작은신화를 이끌어온 최용훈이 연출한다. 당대 언어의 맛과 결을 살린다. 강애심, 김용선 같은 관록의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출중한 신진배우들이 함께 한다.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은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제향날'(1937)을 오는 10월12일~11월5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탁류' '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을 통해 당대 세태를 냉철하게 꼬집은 채만식은 풍자적 리얼리즘으로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식민지 시대와 해방기를 거치며 당대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을 날카롭게 투사한 소설들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이와 함께 촌극, 단막극, 장막극을 가리지 않고 30여 편의 희곡을 남기며 극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 중 희곡 '제향날'은 3대에 걸쳐 부당한 현실에 저항해온 한 가족의 이야기를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독특한 구성으로 전개된다.
극중 현재와 과거의 시점들이 끊임없이 교차돼 발표 당시 새로운 극작술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빠른 시공간의 교차가 장면 전환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극 무대에서의 상연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립극단은 이러한 '제향날' 시공간의 자유로운 이동과 전환을 오히려 활용한다. 남편의 제사를 준비하는 최씨의 회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부터 3·1운동, 1930년대 유행했던 사회주의운동에 이르는 세월을 조망한다.
30년간 극단 작은신화를 이끌어온 최용훈이 연출한다. 당대 언어의 맛과 결을 살린다. 강애심, 김용선 같은 관록의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출중한 신진배우들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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