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2 01:32
26일부터 코엑스·영동대로서 페스티벌

패션쇼·콘서트·마라톤·음식·세일 행사를 망라한 '2017 강남 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와 영동대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시작은 '도서관 패션쇼'(26~28일)다.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책과 패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6명의 작품이 특설 무대에 오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9일 오후 7시 열리는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다. 10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아우르는 무대로 꾸며진다. 메인 가수 이승철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자신의 여러 히트곡과 함께 가수 거미와 듀엣곡을 부른다. 걸그룹 우주소녀와 인기 아이돌 워너원도 나온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영동대로는 거대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29일 자정부터 다음 날인 30일 오전 5시까지 삼성역~봉은사역 방향(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 앞) 7개 차선 640m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차량은 반대편의 코엑스 앞 7개 차선을 통해 양방향으로 오갈 수 있다.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제15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는 30일 오전 8시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에서 출발한다. 마라톤 동호인, 주한 미8군, 강남구 주민 등 1만명이 함께 뛸 예정이다. 참가비(2만~3만원)는 유니세프, 강남복지재단, 도산안창호기념회 등에 전액 기부된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로 나뉜다.
마라톤 행사장에서는 강남구의 특급호텔과 유명 요리사의 대표 음식을 접시당 3000원에 맛볼 수 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인도식 커리), 노보텔앰배서더(수제 핫도그), 이마스시(초밥), 베이크하우스(빵, 커피, 냉음료), 삼원가든(불고기) 등이 참여한다.
구내 주요 백화점, 호텔, 음식점 등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강남 그랜드 세일'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강남그랜드세일 홈페이지(gangnam.eventme.co.kr)에서 각종 쿠폰을 내려받아 쓰면 된다. 페스티벌 전체 내용은 강남페스티벌 홈페이지(festival.gangna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