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연극 '톡톡', 웃음폭탄 재장전하고 10월 앙코르

  •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입력 : 2017.09.15 10:58

◇연극 '톡톡(TOC TOC)' 출연진. 사진제공=연극열전
지난해 국내 초연되어 화제를 모은 코미디 연극 '톡톡(TOC TOC)'이 오는 10월 20일 대학로 TOM 2관에서 앙코르 무대를 시작한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인 로랑 바피가 쓴 '톡톡'은 2005년 프랑스 초연 이후 유럽 각국에서 1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지난해 '연극열전 6'에서 마지막 작품으로 올라 객석 점유율 95%을 기록하며 2016년 대학로에서 가장 성공한 코미디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톡톡'은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여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는 병원 대기실을 배경으로 포복절도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연극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키사라기 미키짱'의 이해제 연출을 중심으로 베테랑 초연 배우들, 거기에 새로운 캐스트가 가세해 진용을 꾸렸다.
시도 때도 없이 욕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에는 코믹 연기의 대가 서현철 최진석, 계산벽을 가진 '벵상' 역에는 김진수 김대종이 돌아온다. 질병공포증을 가진 '블랑슈'는 초연 배우 정수영과 함께 실력파 유지수가 새롭게 관객을 만나고, 확인강박증 '마리'역에는 정선아, 김아영이 에너지를 재충전해 돌아온다. 동어반복증 '릴리' 역은 초연 배우 이진희와 뮤지컬 '인터뷰' '벽을 뚫는 남자'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온 배우 문진아, 선 공포증을 가진 '밥'역은 초연 배우 김지휘와 연극 '킬 미 나우', '글로리아'의 오정택이 맡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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