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6 09:31

배우 예지원(44)이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의 홍보대사가 됐다.
예지원은 5일 오후 광화문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 간담회에서 "무용을 하면 오감이 열린다"면서 "연기자로서 많은 영감을 얻고 실제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는 28일부터 12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예지원은 "배우가 되면서 무용 덕분에 캐릭터를 풍성하게 많은 걸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2002)에서 주연 '경수'(김상경) 앞에서 생뚱맞게 재즈 댄스를 선보인 춘천의 무용수로 변신하기도 했었다.
1996년 MBC 마당놀이 '황진희'로 데뷔한 예지원은 배우가 되기전 무용수가 꿈이었다. 10세 때 무용을 시작해 국악예고(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프라챠 핀카엡 감독의 영화 '더 킥'(2011)의 격한 액션신의 대부분을 스턴트 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것도 무용으로 다져진 유연함 덕분이며, 김정민 감독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2008)의 슬랩스틱 코미디 역시 무용에서 기반한 유쾌한 움직임이었다.
예지원은 "무용은 제게 은인이자 오랜 친구에요. 외로울 때 기댈 수 있는 가족과도 같다"면서 "배우로서가 아닌 그냥 사람으로서 주변에 많이 권유를 한다"고 웃었다. "우리가 무용가들처럼 어려운 동작을 하지 않아도 돼요. 단순하고 반복된 동작에서 많은 걸 얻을 수 있죠."
예지원은 배우로서 스케줄과 한 때 무용을 무리한 탓에 허리가 아파서 한동안 춤을 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다 5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발레와 재즈 위주로 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하다 보니까 근육이 군데 군데 굳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가도 병행하고 있죠. 오늘 아침에도 4시간 정도 움직이고 왔어요."
예지원은 지금도 2009년 세계적인 안무가 아크람 칸 연출로 내한공연한 무용극 '인-아이(In-I)'를 잊지 못한다. 당시 40대 후반에 접어든 스타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해서 화제가 됐다. 비노쉬는 전문 무용수가 아님에도 무대 위에서 땀을 뻘뻘 흘렸다.
예지원은 "무용을 통한 깨달음을 얻고 있어요. 몸이 머리보다 똑똑하다는 말이 있어요. 머리를 발전시키는 것도 좋지만 몸을 항상 챙겨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무용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무용과 친숙해졌으면 해요. 저도 더 많은 분들에게 무용을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올해 1월 한국무용협회 제22대 이사장으로 뽑힌 조남규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 교수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내세워 진행한다. 특히 비디오 심사 등 비공개로 진행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공개 경연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동안 소외됐던 한국전통춤도 추가했다.
아울러 경연방식과 수상제도를 축제형식으로 변화시켜 대중과의 간격도 좁힌다. 개막날인 28일부터 10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예선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의 무대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예지원은 5일 오후 광화문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 간담회에서 "무용을 하면 오감이 열린다"면서 "연기자로서 많은 영감을 얻고 실제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는 28일부터 12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일대에서 열린다.
예지원은 "배우가 되면서 무용 덕분에 캐릭터를 풍성하게 많은 걸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2002)에서 주연 '경수'(김상경) 앞에서 생뚱맞게 재즈 댄스를 선보인 춘천의 무용수로 변신하기도 했었다.
1996년 MBC 마당놀이 '황진희'로 데뷔한 예지원은 배우가 되기전 무용수가 꿈이었다. 10세 때 무용을 시작해 국악예고(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프라챠 핀카엡 감독의 영화 '더 킥'(2011)의 격한 액션신의 대부분을 스턴트 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것도 무용으로 다져진 유연함 덕분이며, 김정민 감독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2008)의 슬랩스틱 코미디 역시 무용에서 기반한 유쾌한 움직임이었다.
예지원은 "무용은 제게 은인이자 오랜 친구에요. 외로울 때 기댈 수 있는 가족과도 같다"면서 "배우로서가 아닌 그냥 사람으로서 주변에 많이 권유를 한다"고 웃었다. "우리가 무용가들처럼 어려운 동작을 하지 않아도 돼요. 단순하고 반복된 동작에서 많은 걸 얻을 수 있죠."
예지원은 배우로서 스케줄과 한 때 무용을 무리한 탓에 허리가 아파서 한동안 춤을 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다 5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발레와 재즈 위주로 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하다 보니까 근육이 군데 군데 굳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가도 병행하고 있죠. 오늘 아침에도 4시간 정도 움직이고 왔어요."
예지원은 지금도 2009년 세계적인 안무가 아크람 칸 연출로 내한공연한 무용극 '인-아이(In-I)'를 잊지 못한다. 당시 40대 후반에 접어든 스타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해서 화제가 됐다. 비노쉬는 전문 무용수가 아님에도 무대 위에서 땀을 뻘뻘 흘렸다.
예지원은 "무용을 통한 깨달음을 얻고 있어요. 몸이 머리보다 똑똑하다는 말이 있어요. 머리를 발전시키는 것도 좋지만 몸을 항상 챙겨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무용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무용과 친숙해졌으면 해요. 저도 더 많은 분들에게 무용을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올해 1월 한국무용협회 제22대 이사장으로 뽑힌 조남규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 교수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내세워 진행한다. 특히 비디오 심사 등 비공개로 진행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공개 경연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동안 소외됐던 한국전통춤도 추가했다.
아울러 경연방식과 수상제도를 축제형식으로 변화시켜 대중과의 간격도 좁힌다. 개막날인 28일부터 10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예선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의 무대를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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