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4 09:50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9월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서울시 14개 기초문화재단 중구·구로구에 이어 중 세 번째로 설립된 곳이다.
이창기(58)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3일 오전 열린 기념 간담회에서 "클래식음악·무용은 민간이 섣불리 감당하기 장르라 공공 문화재단이 선보여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면서 "순수예술에 대한 문화적 정서를 지역주민에게 심어주는 순기능도 같이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포아트센터 등을 갖춘 마포문화재단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콰르텟',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톱 클래식 아티스트 공연뿐만 아니라 김세연(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과 최영규(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와이즈발레단의 낭만 발레 '지젤'(9월 15~16일 마포아트센터) 등 수준 높은 무용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커뮤니티아트 '꿈의 무대', '천원의 문화공감'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 발전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 대표는 특정 장르만 반영하는 것이 기초문화재단의 특성은 아니라고 선은 그으면서도 다만 기초 순수예술의 터전을 넓히기 위한 노력은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그는 "대중음악도 중요한 예술 장르지만 순수예술이 살아야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도 살아난다"면서 "그래야 국민의 문화에 대한 정서가 함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디 밴드가 많은 홍대 지역이 마포구에 포함된 만큼 장르에 대한 적절한 균형과 안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힙스터들의 동네로 통하면서 핫플레이스가 된 마포구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예술 장르 불균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예술경영 1세대로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홍보실장·경영본부장,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 등을 거친 이 대표는 "클래식음악축제를 기획하면서 대중음악도 받아들이는 이유"라면서 "규모가 작은 기초문화재단이라 한계가 있지만 마포문화재단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마포문화재단은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7일 오후 4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기념식을 연다. 소리꾼 장사익, 첼리스트 송영훈, 와이즈발레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 콰르텟 D.S. 등이 출연하는 기념 공연 '헌정'이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 이어진다.
또한 마포문화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60일간 마포구 전역에서 5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M-PAT 클래식 음악축제'도 펼친다. 특히 10월14일 월드컵평화의공원 수변무대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카르멘', 10월24일 공덕교회에서 진행되는 폴 포츠 내한공연 등이 눈길을 끈다.
이창기(58)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3일 오전 열린 기념 간담회에서 "클래식음악·무용은 민간이 섣불리 감당하기 장르라 공공 문화재단이 선보여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면서 "순수예술에 대한 문화적 정서를 지역주민에게 심어주는 순기능도 같이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포아트센터 등을 갖춘 마포문화재단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콰르텟',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톱 클래식 아티스트 공연뿐만 아니라 김세연(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과 최영규(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와이즈발레단의 낭만 발레 '지젤'(9월 15~16일 마포아트센터) 등 수준 높은 무용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커뮤니티아트 '꿈의 무대', '천원의 문화공감'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 발전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 대표는 특정 장르만 반영하는 것이 기초문화재단의 특성은 아니라고 선은 그으면서도 다만 기초 순수예술의 터전을 넓히기 위한 노력은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그는 "대중음악도 중요한 예술 장르지만 순수예술이 살아야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도 살아난다"면서 "그래야 국민의 문화에 대한 정서가 함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디 밴드가 많은 홍대 지역이 마포구에 포함된 만큼 장르에 대한 적절한 균형과 안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힙스터들의 동네로 통하면서 핫플레이스가 된 마포구의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예술 장르 불균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예술경영 1세대로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홍보실장·경영본부장,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 등을 거친 이 대표는 "클래식음악축제를 기획하면서 대중음악도 받아들이는 이유"라면서 "규모가 작은 기초문화재단이라 한계가 있지만 마포문화재단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마포문화재단은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7일 오후 4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기념식을 연다. 소리꾼 장사익, 첼리스트 송영훈, 와이즈발레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 콰르텟 D.S. 등이 출연하는 기념 공연 '헌정'이 같은 날 오후 7시30분부터 이어진다.
또한 마포문화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60일간 마포구 전역에서 5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M-PAT 클래식 음악축제'도 펼친다. 특히 10월14일 월드컵평화의공원 수변무대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카르멘', 10월24일 공덕교회에서 진행되는 폴 포츠 내한공연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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