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4 17:44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특히 7월부터는 당일 외에도 평일에 문화 체험을 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주말에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 프로그램 운영은 '지역 특화프로그램', '청춘마이크' 등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기획 사업들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향후 국공립 문화시설 및 전국 사찰과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 등 더욱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7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을 맞이해 관광지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물론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피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해수욕장, 축제 현장 등 전국 피서지에는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이 넘치는 공연 무대인 '청춘마이크'가 찾아간다. 현대무용의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라이더스와, 음악공연을 펼칠 덤덤라디오의 무대, 전통 민속놀이인 버나놀이와 전래동화를 결합한 타악그룹 진대의 공연과 전통악기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마주의 음악 무대가 축제의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청춘마이크'는 집중 휴가 기간인 8월 말까지 해수욕장과 축제현장 등 전국 20여 개 피서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남의 순천과 담양 등에서 펼쳐지는 지역 특화프로그램 '야간작업'도 여름밤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순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야외풀장에서 펼쳐지는 '물총싸움 옥천대첩', 맥주와 함께하는 야외공연과 각종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담양에서는 '문화피서'를 주제로 중앙공원과 담빛길 일대를 파라솔과 에어매트, 볼풀장 등을 활용해 휴가지로 꾸민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채 그림 그리기, 전등갓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전국의 문화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화제의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을 전석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으며, 미술 전시 관람과 다과를 함께하는 '미술관은 수다다(茶)' 프로그램에는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 <군함도>, <슈퍼배드 3> 등이 개봉하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모든 영화를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