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배우' 그녀, 첫 美 연극 무대 오르다

  • 이태훈 기자

입력 : 2017.07.22 03:02

데뷔 20년 만에… 탈북여성 役, 김윤진 "또 다른 연기 도전"

김윤진
/자이온이엔티
영화 '국제시장'으로 천만 배우가 된 김윤진(44)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연극 무대에 선다. 가족을 북한에 두고 온 탈북 여성 역할을 맡았다. 소속사 자이온이엔티 박정혁 대표는 21일 "김윤진씨가 오는 9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라호야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기러기 아빠의 꿈'(Wild Goose Dreams·연출 리 실버먼)에서 공연한다. 본격 연극 무대에 서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서울이 배경인 연극은 탈북 여성 유난희(김윤진)가 가족을 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 남성과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제작을 맡은 라호야 플레이하우스는 '로마의 휴일'의 그레고리 펙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1947년 창립한 유서 깊은 극단이다. 김윤진은 "보통 사람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 미국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기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인 것 같다"고 했다. 김윤진은 지난해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 4시즌을 끝낸 뒤, 올해엔 우리 영화 '시간 위의 집'에 출연했었다.